미국 일상 및 여행 15

모차르트 카페 방문기

안녕하세요! 오늘 진짜 오랜만에 포스팅을 해봅니다. 사실 최근에 너무 심하게 감기에 걸려서.... 거의 1주일을 죽다가 살아났어요. 여러분 모두 건강 잘 챙기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외출해서 다녀온 콜로라도 강가의 오아시스 브루어리와 모차르트 카페에 대해 적어보려 해요. 모차르트 카페는 콜로라도강 줄기 근처에 있는 카페인데, 뷰가 좋고 데크에서 진행되는 라이브 공연이 유명한 곳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카페인만큼 주차하기가 좀 어려운 곳인데, 마침 제가 방문한 날은 하늘이 너무 청명하고 외출하기 좋은 날씨였어요. 제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그래도 다행히 운 좋게 바로 앞에서 차가 빠져줘서 바로 주차할 수 있었어요. 주차를 하고 카페 데크에 내려가니, 많은 테이블들에 데크에 설..

Big Bend National Park 탐방기 - 2

지난번에 이어서 점심 이후 코스를 소개해 볼게요. 맛있는 점심을 먹고 시간을 보니 해지기 전에 세 군데를 다 볼 수 없을 거 같더라고요. 마지막 코스인 Santa Elena Canyon까지 이동하는데 1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다 보니 해가 지기 전에 마지막 코스를 가기 위해서는 두 번째, 세 번째 스팟을 모두 갈 수는 없을 거 같았어요. 그래서 식당 근처에 있는 Window Trail을 Viewpoint 까지만 가고, Lost mine Trail은 아쉽지만 포기하기로 했어요. 코스를 그렇게 정하고 Window Trail Viewpoint로 이동했어요. 근처에 주차를 하고 한 10~15분 정도 천천히 걸을 수 있는 코스였어요. 무엇보다 주변 경치가 진짜 좋았어요. 사방으로 산들이 둘러싸여 있고 하늘이..

Big Bend National Park 탐방기 - 1

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에서 가장 큰 국립공원인 Big Bend를 소개할까 해요. 이름처럼 아주 아주 큰 국립공원이에요. Texas에 위치해 있는데 멕시코 국경과도 맞닿아 있어요. 멕시코와 가까운 만큼 미국 남부에 위치해 있어서 여름에는 엄청 덥고, 겨울은 기온 차가 있지만 따듯한 날씨라고 해요. 일기예보를 보니 오후에는 따듯하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춥다고 해서 따듯한 외투 하나 챙겨 갔어요. 저희 일행은 1박 2일로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Big Bend를 속속들이 볼 수는 없어 유명한 몇 가지 Spot을 미리 찾아서 루트를 세웠어요. Big Bend 내부에서의 이동하는데 시간이 꽤나 걸린다고 해서 4 Point 정도를 목표로 첫 번째는 Balanced Rock, 두 번째 Window Trail, 세 번..

좀 더 고급진 식당 (Eddie V's Prime Seafood)

좋은 기회가 있어서 약간 고급진 느낌의 식당을 다녀올 수 있었어요. 그 식당 이름은 Eddie V's Prime Seafood입니다! 미국 전역에 있는 좀 고급진 해산물, 스테이크 체인 식당이라고 해요. 여기는 지점마다 인테리어가 다르다고 해요, 제가 방문한 지점은 처음 식당에 들어섰을 때 느낌은 굉장히 프라이빗하다는 느낌이었어요. 입구에서 데스크까지 가는데 식당 내부가 보이지 않게 되어있었거든요. 데스크에서도 식당 내부를 쉽게 볼 수 없게 되어 있었어요. 어두운 조명에 손님들도 조용조용 대화를 나누고 있어서, 저도 모르게 조용해지더라고요. 사전에 예약을 안 하고 그냥 간 거였는데, 역시나 테이블을 받으려면 2시간 정도 기다려야 했는데, 스텝분이 바테이블을 이용하면 바로 가능하다고 안내해 주셔서 바테이블..

오늘은 제육덮밥

오늘은 꽤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요. 문득 김치전이랑 따듯한 우동 국물이 생각나네요. 한국이었으면 쉽게 해 먹거나 나가서 사 먹었을 텐데 미국이다 보니 접근성이 좀 떨어지네요. 숙소에 김치를 사다 놔야겠어요. 오늘은 있는 식재료로 간단하게 제육볶음이랑 따듯한 쌀밥으로 저녁을 해 먹었어요. 그런데 제육볶음을 한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뭔가 고추장 삼겹살 덮밥이 돼버린 느낌이지만 맛있게 먹었어요. 이번엔 채소가 없어서... 고기랑 양념만으로 했는데 다음번엔 양파도 사놓고, 대파도 사서 제대로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모두 맛있는 식사 하시고 하루 잘 보내세요~ ※ 제육 양념 (밥 숟가락 기준) 고추장 2(수북하게), 간장 2, 고춧가루 2, 설탕 2(단 걸 원하시면 좀 더 넣으세요), 맛술 2, 다진 마늘..

갑진년, 2024년을 맞이하며...

2023년을 보내주고, 24년을 기다리고 위해 지인들과 숙소에 모였어요. 그냥 기다릴 수 없겠죠? 텍사스 BBQ 스타일의 Pork Ribs이랑 떡볶이, 알리올리오 파스타를 먹으면서 2024년을 기다렸어요. 연말 파티 음식은 다 해서 먹었어요. BBQ는 12시간을 저온에서 익혀서 진짜 부드럽고 맛있더라고요. 파는 것보다 훨씬 부드러웠어요. 떡볶이는 한국에서 떡볶이 소스 가루를 사 온 친구가 있어서 그걸로 조리해 먹었는데, 한국 가면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떡볶이 러버라면 집에서 저렴하게 해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알리올리는 역시 한국인 인지라 마늘 때려 넣고, 새우도 왕창 넣고 해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그렇게 먹으면서 와인 한잔씩 하니, 어느덧 2024년이 다가왔어요. 카운트다운 하고 "H..

별보러 가기

오늘은 특별하게 소개해 드릴 장소는 없고,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별을 보러 다녀온 일을 포스팅해보려고요. 미국에 처음 도착했을 때 처음 한국과 다르다고 느껴진 건 지평선과 하늘이 맞닿아 있는 광경이었어요. 시야에 땅의 끝지점과 하늘이 맞닿아 있어서, '와... 하늘이 이렇게 넓은 거였구나'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러던 중 하늘이 너무나 맑고 날씨가 포근하게 느껴지는 오후... 문득 밤에 별이 보고 싶어 졌어요. 숙소 근처에서도 한국 보다는 별이 더 많이 보이기는 하는데, 쏟아질 듯한 별을 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물어보니 그런 관경을 보려면 근처 국립공원을 가야 하는데, 찾아보니 이미 주차장 예약이 끝난 상태더라고요. 포기하지 않고 대안책을 열심히 생각했어요. 이리저리 물어보고 찾다 보니, 숙소 근처에 ..

텍사스 BBQ 식당 방문 (Terry Black's Barbecue)

텍사스(Texas) 하면 어떤 음식이 떠오르시나요? 많이들 들어보신 음식 중에 텍사스 BBQ가 있으실 거예요. 그래서 오늘 많은 텍사스 BBQ 식당 중에 Terry Black's Barbecue라는 식당을 소개해 보려고 해요. 혹시 텍사스 BBQ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으신가요? 저는 까맣게 시즈닝 된 고기가 생각나요. 이런 스타일의 바비큐가 텍사스 중부 지방 스타일로 소금, 흑후추로 시즈닝 해서 직화 요리가 아닌 아주 천천히 훈연으로 익혀 스모크향이 입힌 음식이래요. 일반적으로 바비큐집에 가면 Beef brisket, Beef Ribs, Pork Ribs 그리고 소시지를 기본으로 치킨, 칠면조 고기도 같이 판매하는 곳이 있다고 해요. 그리고 사이드 메뉴와 함께 즐기시면 돼요. 이번에 방문한 Terry..

K BBQ 식당 '꿀돼지(Honey Pig Korean BBQ)' 방문

오늘은 미국의 KBBQ(바비큐) 프랜차이즈인 '꿀돼지(Honey Pig Korean BBQ)'에 방문 포스팅을 하려고요. 꿀돼지는 2007년부터 시작된 한국식 바비큐 식당이에요. 미국에 여러 체인점이 있고 지금도 K-culture의 영향력이 커지는 만큼 같이 성장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식당에 도착했을 때 가장 눈에 뜨인 건 간판에 붙어 있는 캐릭터였어요. 머리가 엄청 풍성한 여자 캐릭터가 붙어있는데, 회사 사장님을 캐릭터화시킨 거라고 하더라고요. 실물 사진이 있어서 봤는데 특징을 잘 살려서 만든 거 같아요. 약간 한국 순대국밥집에 붙어 있는 사장님들 사진 같은 느낌이랄까? 그 외에도 귀여운 돼지 캐릭터도 있었어요. 그렇게 식당에 들어섰는데 우와... 한국식 고깃집 인테리어 그대로 더라고요. 원형 양철 ..

H마트(한인마트) 방문

아무래도 해외에서 생활이 조금 길어지면 한국이 그리워질 수밖에 없잖아요? 외로운 해외 생활을 이겨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한국 음식! 한국 음식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재료를 구할 수 있는 한인마트를 다녀왔어요. 몇 군데의 한인마트가 있었는데, 저는 그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체인으로 유명한 'H마트'를 다녀왔습니다! H마트의 Full name은 한아름 마트라고 해요. 마트 구경하러 가보시죠~ 입구를 들어서면 여러 과일들이 있었어요. 한국 사과, 한국 배 등이 있었고 열대과일 종류도 있었어요. 한국 사과, 배와 미국 사과, 배는 모양도 맛도 다르더라고요. 한국 과일이 맛있어요. 과일 코너를 지나면 한국 채소들을 볼 수 있었어요. HEB에서는 대파나, 배추포기, 무 같이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채소를 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