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마트(한인마트) 방문

아무래도 해외에서 생활이 조금 길어지면 한국이 그리워질 수밖에 없잖아요?
외로운 해외 생활을 이겨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한국 음식! 한국 음식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재료를 구할 수 있는 한인마트를 다녀왔어요. 
몇 군데의 한인마트가 있었는데, 저는 그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체인으로 유명한 'H마트'를 다녀왔습니다! 

H마트의 Full name은 한아름 마트라고 해요. 마트 구경하러 가보시죠~ 

H마트 입구

 

입구를 들어서면 여러 과일들이 있었어요. 한국 사과, 한국 배 등이 있었고 열대과일 종류도 있었어요. 한국 사과, 배와 미국 사과, 배는 모양도 맛도 다르더라고요. 한국 과일이 맛있어요.
과일 코너를 지나면 한국 채소들을 볼 수 있었어요. HEB에서는 대파나, 배추포기, 무 같이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채소를 볼 수 없었는데 H마트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겠더라고요. 
그리고 그 옆에서 군고구마 만들어서 팔고 있었는데 많이들 사가시더라고요. 외국인들도 많이들 사가셨어요. 

한국 야채 (너무 친절하게 적혀있다)

과일, 야채 코너를 지나면 공산품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식기류, 생활 용품들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선풍기형 난로부터 냄비, 고기 불판, 소쿠리 등 미국에서 보니까 뭔가 반갑더라고요.

다음 생선코너로 넘어갔는데, 한쪽에는 손질된 생선들, 횟감 등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홍어를 보고서 진짜 없는 게 없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 옆에는 생물 조개류도 있고 주꾸미, 오징어 등 HEB에 없는 해산물들이 있더라고요.(나중에 주꾸미 볶음 한번 해 먹어 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한쪽에선 포케도 무게 단위로 판매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여기서 하이라이트! 제주도에서 올라온 광어 활어회를 팝니다!! 진짜 대박... 
제주도에서 기절시켜서 미국까지 들여온다고 해요. 미국에서 한국 광어 활어회를 먹을 수 있다는 놀라웠어요. 화살표 아래로 가서 주문하면 크기, 무게 별로 판매한다고 해요. 회 처돌이로서 나중에 꼭 도전해 보려고요!

광어회 판매 코너

육류 코너로 이동했는데 한국식 삼겹살, 오겹살 보쌈 고기 등이 있었어요. HEB 고기랑 역시 다르더라고요. 한국 음식을 위한 고기 손질이 있는 거 같아요. (삼겹살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조금 사 왔어요.) 
그 옆으로 반찬 코너가 있었는데요. 젓갈류, 밑반찬류 그리고 한국인의 소울 푸드 '김치'들이 있었어요. 김치도 종류 별로 총각김치, 파김치, 갓김치, 배추김치, 묵은지.... 없는 게 없더라고요. 

한국 조미료 소금, 간장, 된장, 고추장, 쌈장, 참기름, 들기름 등 갖은 종류가 다 있어서 한국 음식 해 먹는데 전혀 무리가 없을 거 같더라고요. 그리고 레트로트 음식, 냉동 음식들도 종류 별로 있어서 간단하게 해결할 수도 있겠더라고요. 

레트로트 간편식

식재료들이 한국 품목만 있는 게 아니고 아시아 품목들도 다양하게 있어서 손님들이 한국인뿐만 아니라 아시아인 그리고 의외로 백인들도 많아서 신기했어요. 

H마트에는 마트 외에도 한국 음식 푸드코트가 있어서 핫도그, 양념치킨, 짜장면 등을 먹을 수 있더라고요. 뚜레쥬르 제과점도 있고 한국 화장품 체인도 입점해 있었어요. 여기가 한국인지 미국인지 헷갈리더라고요. 그리고 대형 체인 마트답게 한국 K-POP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외국인들도 즐기는 느낌이 들었어요. 

결론 적으로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한인마트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이고,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식재료를 구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아직 다른 한인마트는 다녀오진 않았지만 크고 깔끔한 H마트에 자주 찾아올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