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텍사스 주에 있는 대형 마트 HEB 방문기를 소개해볼게요.
H.E.B는 텍사스의 San Antonio에서 처음 시작된 마트라고 합니다. Full Name은 창업주인 Howard E. Butt의 이름에서 따온 거고 "Here Everything is Better!"라는 슬로건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해요.
주로 텍사스 지역과 멕시코 지역이 주 사업 무대라고 해요.
H.E.B 안에도 여러 카테고리의 마트들이 있는데, 제 숙소 근처에는 HEB Plus! 가 있어서 여기를 방문해 봤어요.
들어서자마자 건물 천장이 진짜 높다는 걸 느꼈어요. 그래서 그런지 마트도 엄청 커 보이더라고요. 뭔가 미국의 스케일을 느낄 수 있어다고나 할까요?
입구 쪽에 신선식품 진열대가 펼쳐져 있는데, 뭔가 우리나라 대형마트 들과는 확실 진열돼 있는 느낌이 달랐어요. 사실 상품들은 한국과 큰 차이가 없는 거 같은데 TV에서 보던 외국 식자재 마트 느낌에 조금 설레더라고요.
통으로 파는 과일도 많았지만, 한쪽 벽면에 손질, 소분해서 파는 과일, 채소 상품류가 많더라고요. 미국은 인건비가 비싸서 그런지 양은 훨씬 적은데 가격은 비쌌어요.(저는 직접 손질해 먹는 걸로..)
해산물 코너에는 확실히 우리나라 해산물 코너랑 차이가 느껴졌어요. 새우, 대게(?), 연어 종류들이 많더라고요. 한국처럼 여러 종류의 해산물이 있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신선식품 마지막으로는 정육 코너! 역시 고기의 나라 미국!!!
칠면조,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햄 등 많은 고기 종류가 있었어요. 한국 일반적인 대형마트와는 다르게 대량의 고기를 진공포장해서 파는 매대가 많더라고요.
그리고 좀 부러웠던 게... 닭다리와 닭허벅지 부위가 엄청 저렴했어요. 미국 친구들은 다리 보다 닭가슴살 부위를 더 선호해서 그렇다는데, 닭다리 러버로서 너무 부럽더라고요. 머무는 동안은 닭다리 사다가 열심히 요리해 먹어야겠어요. (기회가 되면 요리하는 것도 올려볼게요.)
미리 손질 포장해서 파는 것 말고도 좋은 품질의 고기는 우리나라에 있는 정육 코너처럼 직원분께 주문하면 바로 손질해서 주는 코너도 있어요.
고기를 계속 보다 보니 배고파져서 옆으로 이동~
근데 옆 코너가 더 고통(?) 이였어요. 베이커리랑 치즈 코너였거든요.
빵은 기본적인 식사용 빵부터 디저트까지 다 있었는데, 디저트가 한국과 다르게 보기에도 엄청! 달아 보이더라고 데코레이션에 사용하는 크림 색상들이 빨강, 파랑, 노랑 등 원색들을 많이 사용하더라고요. 뭔가 선뜻 손이 가지 않는..... 나중에 기회 되면 도전해 보겠습니다.
신석식품을 지나면 한국 마트처럼 주류, 각종 가공식품들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인상 깊었던 건 와인, 맥주 코너가 크고 와인 종류가 진짜 많았어요. 한국도 요즘은 와인이 대중화되고 있어서 많이들 찾으시지만 확실히 종류가 더 다양하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두 번째로 인상 깊었던 건 일회용품 종류가 정말 많았어요. 한국에서도 간혹 일회용품을 구매해서 사용하고는 하지만 여기는 종류도 엄청 많고, 그 규모가 꽤 크더라고요. 일회용품의 천국 미국인걸 다시 한번 느꼈어요.
그리고 H.E.B Plus에는 식품뿐만 아니라 식기류, 문구류, 소형가전, 생필용품, 화장품들도 팔고 마트 안에 옷가게, 약국도 있었어요. 일반 H.E.B와는 다른 점이라고 하더라고요.
구석구석 본다고 봤는데, 사실 너무 커서 좀 빼먹은 코너들도 있어요. 앞으로 자주 방문하게 될 거 같으니 못 본 곳은 다음번 방문 때 보는 걸로...
오늘은 집 근처 미국 마트 탐방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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